여행을 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어떤 식으로 여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걸 느끼곤 하죠. 특히 후쿠오카처럼 맛집이 넘치는 도시에서는 아침 한 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아침식사 장소로 선택한 곳은 바로 ‘로바타노이토오카시(炉端ノいとおかし)’라는 아주 특별한 가게입니다.
이곳은 아침과 점심에는 전통 일본식 생선구이 정식을 제공하고, 저녁에는 숯불구이인 로바타야키와 함께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분위기로 운영되는 복합형 식당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방문 전 예약은 필수예요.
1. 직접 예약 후 방문한 로바타노이토오카시의 아침 식사 체험기
예약은 필수! 인기 많은 후쿠오카 아침식사 맛집
이곳은 평일 아침에도 예약만으로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 많은 곳이라, 워크인으로는 거의 입장 불가입니다. 우리는 여행 전 미리 ‘TableCheck’라는 예약 플랫폼을 통해 오전 8시로 예약을 완료했고, 그 덕분에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바 형태로 길게 자리가 나 있어, 마치 셰프 테이블처럼 조리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초벌된 연어와 장어를 개인 화로에 얹어 다시 구워주는 퍼포먼스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조리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메뉴 선택: 연어구이 정식 vs 장어구이 정식
우리는 한 명은 장어구이 정식을, 다른 한 명은 연어구이 정식을 선택했어요. 모든 정식에는 **시샤모(열빙어 구이)**와 밑반찬, 갓 지은 솥밥이 함께 나옵니다. 솥밥은 식감이 쫀득쫀득하고 고슬고슬해서 정말 맛있었는데, 이 밥이 리필 가능하다는 걸 식사 후에야 알았다는 게 지금도 아쉬워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리필해서 든든하게 드시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장어도 물론 맛있었지만 연어구이가 풍미나 식감 면에서 더 기억에 남았고, 밥과의 궁합도 최고였습니다. 연어 특유의 기름진 맛이 숯불 향과 어우러져 더 고소하게 느껴졌어요.
오차즈케, 이 집의 진짜 하이라이트
정식 메뉴를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오차즈케’는 꼭 드셔야 합니다! 오차즈케란 밥 위에 녹차나 육수를 부어 먹는 일본 가정식인데요, 이곳은 정성스레 우린 육수와 고명이 더해져서 입 안 가득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 바로 이 오차즈케였어요.
2. 식당 분위기 및 주의사항
이곳은 직원들의 에너지가 굉장히 높고 친절한 반면, 활기찬 분위기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들에겐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처럼 분위기를 즐기는 타입이라면 오히려 그 에너지가 즐겁게 다가올 거예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가게 내에 연기가 다소 많고 환기 상태가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연기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향이 옷에 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후쿠오카 아침식사로 완벽한 선택, 가족 동반도 OK
‘로바타노이토오카시’는 정갈한 일본식 정식과 따뜻한 분위기,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체험형 식당으로, 가족 단위 손님이나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무척 좋은 곳이에요. 특히 여행 중 아침식사를 제대로 챙기고 싶을 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다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이지만, 예약만 잘 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하루를 특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원하신다면, 또는 후쿠오카 현지인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로바타노이토오카시(炉端ノいとおかし)’는 절대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특히 연어구이 정식 + 오차즈케 조합은 강력 추천!
여행 중 하루쯤은 특별한 아침 식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 예약은 필수!
👉 오차즈케는 꼭 드세요!
👉 솥밥 리필 가능!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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