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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잠실맛집] 잠실새내의 숨은 보석, 비바라비다뮤지엄 바에서 즐기는 위스키 미식 여행

by 야매 맛도리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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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특별한 위스키 경험을 찾고 있다면, 잠실새내에 위치한 비바라비다뮤지엄(Viva la Vida Museum)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예술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이곳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흔한 펍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 있는 무드와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바라비다뮤지엄 바
비바라비다뮤지엄 바

분위기에 취하고, 위스키에 반하다

비바라비다뮤지엄 바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에 압도당했습니다. 어두운 조명과 따뜻한 원목 가구, 그리고 곳곳에 걸린 예술 작품들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합니다. 바 테이블에 앉아 바텐더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살펴보니,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위스키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산 싱글 몰트 위스키가 강세를 보였고, 고급 위스키 라인업도 훌륭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위스키를 마시는 즐거움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를 넘어, 그 맛과 향을 음미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데 있습니다. 이날은 친구와 함께 다양한 위스키를 하나씩 시음하며 각자의 취향을 탐색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위스키 라인업: 다채로운 향과 맛의 향연

  1. 글렌드로낙 2003 (GLENDRONACH 2003) - 깊고 진한 쉐리 폭탄:
    •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이 위스키는 깊고 진한 단맛이 매력적입니다. 잔에 코를 대는 순간, 말린 과일과 다크 초콜릿의 풍부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한 모금 마시자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달콤한 카라멜과 견과류의 여운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 바텐더는 이 위스키를 "쉐리 폭탄(Sherry Bomb)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쉐리 향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위스키 애호가라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위스키로 추천했습니다.
  2. 글렌드로낙 18년 (GLENDRONACH 18Y) - 클래식한 우아함:
    • 2003 빈티지가 화려하고 강렬한 쉐리 폭탄이었다면, 18년산은 좀 더 차분하고 균형 잡힌 느낌이 강합니다. 오크통에서 숙성된 시간이 더 길어서인지, 바닐라와 스파이스 향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마시고 난 후에 남는 긴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 함께 위스키를 마신 친구는 "이건 정말 우아한 위스키야. 클래식하고 완벽해"라며 극찬했습니다.
  3. 라가불린 16년 (LAGAVULIN 16Y) - 스모키한 매력:
    • 평소 아일라(Islay) 지역의 피트 향이 강한 위스키를 좋아하는 저에게 라가불린 16년은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잔을 들자마자 짙은 훈연향이 코를 강하게 자극하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깊은 스모키함과 함께 살짝 짠맛이 느껴집니다.
    • 바텐더는 "라가불린 16년은 바닷바람을 머금은 듯한 짠맛과 스모키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며, 피트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4. 탐두 12년 (TAMDHU 12Y) - 부드럽고 달콤한 피니시:
    • 앞서 마신 위스키들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첫 향에서는 꿀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향이 감돌고, 마시고 난 후에는 초콜릿과 너트의 고소한 여운이 남습니다.
    • 이날 마신 위스키들 중 가장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고, 위스키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위스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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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라비다뮤지엄 바

 

위스키와 함께한 완벽한 밤: 특별한 경험

위스키를 마시는 것도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바텐더와 나눈 이야기들이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바텐더는 각 위스키의 특징과 배경 스토리를 들려주며 위스키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위스키의 맛을 비교하고 각자의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비바라비다뮤지엄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위스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문화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폭넓은 위스키 셀렉션 덕분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위스키 한 잔과 함께 좋은 음악과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잠실새내의 비바라비다뮤지엄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 잔의 위스키가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깨닫게 될 것입니다.

 

비바라비다뮤지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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